'즐길거리/영화'에 해당되는 글 19건

  1. 2009.01.29 적벽대전 2: 최후의 결전
  2. 2009.01.11 트랜스포터 - 라스트 미션
  3. 2008.12.24 과속스캔들
  4. 2008.09.29 영화는 영화다
즐길거리/영화2009. 1. 29. 23:18

 

  역시 적벽대전2는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오우삼감독은 내가 기다린만큼 보여주었다.

매우 사실적인 액션신(특히, 화공)과 소교(린즈링)의 대담함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자신을 흠모하는 조조를 직접 찾아가서 차를 건네주는 센스!! 까지는 아니고 북동풍을 위해 시간을 끌었죠... 그것도 임신한 상태였는데 참 대단하네요... 하지만 제가 읽은 삼국지에선 소교의 그런 모습은 본 적이 없어서 매우 어색했지만 영화에서는 매끄럽게 이어갔죠. 삼국지에서 대교,소교자매는 손책과 주유의 빼어난 미모의 아내로만 묘사가 되었는데, 이렇게 영화를 보고 나니 소교라는 인물에 대한 평가가 새롭게 머릿속에 들어왔네요. 소교같이 아름답고 교양있는 여성이 차를 타주는데 거절하지 못한 조조를 탓 할순 없죠. 린즈링의 용감함과 더불어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한 화공 전투씬은 특히 눈여겨 보았다. 원작을 봐도 이렇게 자세히 전투씬을 표현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면서 내내 감탄했다.

 

  무엇보다 유비의 배신으로 관객과 조조를 모두 속였던 것은 원작을 본 나조차 깜빡 잊고 지나쳤던 부분이었다. 영화에서는 유비가 자신의 부하들을 아껴서 후퇴했는데 이 장면이 매우 자연스러워서 속았던 것같다. 아무튼 제갈량과 주유의 지략을 마음껏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제갈량의 유명한 일화였던 화살10만개 모으기는 정말 압권이었다. 그리고 노숙의 어리버리함이 잘 묻어나서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삼국지에서 유명한 다른 전쟁도 영화화 되었으면 좋겟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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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준피
즐길거리/영화2009. 1. 11. 12:16

 

2009년의 첫 영화로 트랜스포터를 보기로 했다.

주인공의 멋진 근육과 액션에 시간이 지나가는 줄 모르고 봤다.

 

이 시리즈의 1,2를 보진 않았지만 스토리상 큰 관계가 없어서

과감히 선택했는데 성공적이었다.

납치된 장관 딸을 정해진 장소까지 운반해야 하는데,

조건이 한개 있다.

차에서 20미터 이상 떨어지면

손목에 채워진 액체폭탄이 폭발하는 것이다.

그래서 차에서 20미터 이상 떨어지지 않는 조건을

계속 성립하면서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영화 속 장면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주인공의 차가 물속에 빠졌을 때이다.

차가 가라앉으면 죽게 되니까

차가 물에 뜰 수 있게 큰 주머니에 바퀴안의 공기를 넣었다.

그래서 차에 매달아서 차를 물에 띄웠다.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참 대단했다.

 

뭐 액션신이야 매 장면마다 인상깊었지만

어이없는 것은 주인공의 탄탄한 근육과 액션장면에

여주인공인 장관 딸이 반한 것이다.

그래서 둘이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렇지만 뭐 주인공의 근육이 탄탄하니까

이해하고 봐야겠다.

 

어쨋든 꽤 재미있는 영화였고,

기회가 되면 1, 2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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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준피
즐길거리/영화2008. 12. 24. 23:46

 

올 겨울 한번은 봤으면 하는, 가슴을 훈훈하게 해주는 영화.

기대이상의 흥행성적을 냈다기에 조심스런 기대감을 가지고

영화관으로 향한 내 발걸음에 보답을 해주듯 나를 즐겁게 해준 영화.

 

그럭저럭 연예인 생활을 해나가던 차태현에게

어릴적 사랑의 결실이었던 딸인 박보영이 등장한다.

그것도 아들까지 데리고 말이다.

딸의 존재감을 모르는 차태현은 두 모자의 출현에 깜짝놀래고.....

결국 그들의 자기 자리찾기를 위한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간만에 영화를 봤는데 아주 걸출한 신인이 나왔다.

사실 신인까진 아니지만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여배우인 박보영은

제2의 문근영이라는 말까지 듣고 있다.

영화에서도 아주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 문근영의 자리를

위협할 국민여동생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심은진을 살짝 닮았다고 생각하지만

어쨋든 귀여운 외모임은 틀림없다.

 

그와 더불어 박보영의 아들로 나온 왕석현군.

영화에서 개그에 한 몫해준다.

그의 정색표정과 눈치빠름을 표현하는 연기력에,

아마도 사실이라고 생각되는 피아노 실력까지....

재롱둥이가 따로 없다.

 

여하튼 간만에 가슴 뭉클하고 따듯한 영화를 봤기에

솔로인 크리스마스도 별로 우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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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준피
즐길거리/영화2008. 9. 29. 21:48

 

 

영화는 영화다.

상대배우를 병원으로 보내는 강지환,

그리고 배우가 꿈이었던 조폭 소지섭.

이 둘이 만나서 영화를 찍게 된다.

단 조건은 액션장면은 실제로 싸운다는 것........

 

영화를 찍는 장면에서 두 배우의 연기는 정말 리얼했다.

서로에게 감정이 좋지만은 않았기에,

위험의 선을 넘나드는 장면이 많았지만

소지섭의 적절한 인내로 결국 영화는 영화로서 촬영을 마무리 짓게 되었다.

 

소지섭은 영화촬영 이외에도 조폭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았다.

이번 영화에서는 아무래도 소지섭의 비중이 제일 크다고 생각한다.

조폭으로의 그와 영화배우로서의 그의 2가지 면을 동시에 연기를 하는

그의 연기력은 정말 말이 필요 없다.

특히 슈트를 입었을때의 몸매 라인은 정말 관중들을 압도할 정도로 멋있다.

어쨋든, 남자지만 소지섭의 매력에 빠져버렷다. ㅋㅋ

 

그리고 간만에 얼굴을 보인 장희진, 홈수현의 연기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강지환의 연기가 괜찮은 편이다 라고 느끼게 해주었다.

그동안은 강지환의 연기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이번 역할 속에 그의 연기가 잘 녹아들어 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조연중에 촬영감독 역할을 맡은 그분...

이름은 모르지만 '액션~' 을 외칠 때의 특유의 목소리는

관중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어쨋든, 최근에 나온 영화중에 제일 괜찮았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트럭을 보고 싶긴 했지만 이 영화를 선택한 것은 괜찮았다.

 

2주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2시간만에 시원하게 날려준

영화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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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