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거리/책'에 해당되는 글 53건

  1. 2012.08.21 능률적인 프로그래머 : 프로그래머 생산성의 비밀
  2. 2012.05.30 The LAST LECTURE
  3. 2011.11.14 책임감중독
  4. 2011.11.05 10년후미래 1
  5. 2011.09.22 유쾌한 회계상식 - 기본편
즐길거리/책2012. 8. 21. 20:54




    프로그래머의 생산성을 올려줄 수 있는 기술적, 환경적 방법이 총 망라되어 있다. 보통 프로그래머의 생산성을 생각하면 프로세스 개선이라거나, 자동화 스크립트 or 오픈소스, 그리고 TDD를 통한 코드의 견고함이 가져오는 결과로 프로젝트 후반부에 고생을 덜하게 되는 그런 류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윈도우 작업표시줄에 쓸데없이 뜨는 풍선팝업 제거하기 등 개발자 또는 파워 유저의 정신을 조금이라도 분산시킬만한 무언가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평소에 자주 쓰던 테크닉들이 생산성에 도움을 주는 방법이었구나라는 생각과, 이런것도 있었구나 하는 놀라움으로 책의 처음과 끝을 함께 했다. 특히, 윈도우 작업표시줄에 풍선팝업을 끄면서 받는 미미한 스트레스에 익숙해진 나에겐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책에서 소개한 프로그래밍에 대한 본질과 몇몇 언어와 관련된 짧막한 지식들로 지은이의 내공을 알 수 있었고, 평소에 왜 이런걸 궁금해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 자책도 해보게 된다. 후반부의 부록에 있는 팀 생산성을 위한 패턴 이야기 역시 평소 관심있어 하던 부분이라서 매우 흥미 있게 읽었다. 그 부분을 보면서 예전에 창업했던 회사의 프로젝트 경험이 자연스레 떠오르는 건 아무래도 부족한 부분과 그에 대한 개선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최신 기법과 기술을 당장 습득하려고 보는 책은 아니다. 책장에 한권 꽂아두고 조금씩 책의 비법들을 전수받아야 함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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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준피
즐길거리/책2012. 5. 30. 10:38

An image of a book called The LAST LECTURE


 

처음으로 원서를 끝까지 읽어봤다. 이 책은 영어공부를 한다는 얘기를 들은 나의 학교 선배이자 멘토인 형이 빌려준 책이다. 사실 영어공부를 하면서는 거의 읽지 못했고, 영어공부가 끝난 다음에 내 공부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처음의 목표는 "일단 끝까지 읽고 맥락을 파악하자" 였기에 지금 나의 기분은 만족스럽다. 모르는 단어도 많았고, 때론 읽히지 않는 문장도 있었지만 Randy Pausch 교수가 하고자 하는 말들을 전달받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

같은 컴퓨터 공학도로서 그리고 열정에 넘치는 삶을 살고 싶은 나로서는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공감가는 내용이었다. 글을 읽는 내내 이 교수가 정말 지금 세상에 없는걸까 라는 질문을 반복할만큼 이분의 죽음이 아쉽고 또한 그만큼 가치있는 교훈을 전해들었다고 생각한다. 책을 다 읽고 덮을때 마음한켠에 파도가 일렁이는 듯 내 마음을 아프게 했던건 이분의 가족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죽음을 앞둔 사람의 마음이 이런걸까? 난 자식이 없기에 부모님께 좀 더 사랑을 드려야 겠다고 생각한다.

비록 고인이지만 Randy 교수님의 교훈은 내 맘속에 어느 누구의 말보다 깊게 새겨지는 듯하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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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준피
즐길거리/책2011. 11. 14. 11:42


  같이 회사를 다니던 친구가 나에게 꼭 읽어보라며 추천하던 책이었다. 퇴사하고 이 책을 읽어보는데, 읽는 내내 회사에서 있었던 일들이 떠올랐다. 책임감 중독과 책임감 회피라는 두가지 큰 바이러스에 대한 설명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운이 좋게도 회사에서 프로세스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때마다 팀원들에게 대화를 시도한 나의 방법이 이 책에 소개되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팀원들의 특정 성향에 대해 못 미더워 하면서 내가 좀 더 주도적으로 일을 맡게 된 부분은 위험신호 중에 하나였다. 전반적으로 회사에서의 커뮤니케이션에 일조를 한 나에게 이 책은 나의 방법에 대한 채점을 해주었고, 그 결과는만족할만한 수준이다. 벤쳐회사를 다녔기 때문에 내 소통에 대한 역량이 좀 더 발휘되었다고 생각하므로, 더 큰 조직에 있을 때는 훨씬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상사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자신의 역량보다 주어진 일이 부족하거나 넘칠 때에 대한 고민을 한 직장인 또는 조직인이라면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문제점을 개선하게 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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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준피
즐길거리/책2011. 11. 5. 02:31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시야를 키우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세상을 볼 수 있는 큰 시야가 필요하기에 이를 채워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10년후미래"를 보게 되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중국에 대한 이야기였다. 중국이 현재 떠오르는 강국으로 추앙받고 있지만 잠시뿐이고 다시 미국에게 자리를 내줄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유럽연합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가 되었고 지금 유럽의 금융위기에 왜 일어났는지를 알 수 있었다. 결국 정치, 경제에 대한 기본기가 있어야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또한 꾸준한 관심을 가지면 보고 듣는 정보에 익숙해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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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준피
즐길거리/책2011. 9. 22. 12:52



일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세금에 관심이 갔고, 그래서 정치나 경제에 관련된 신문 기사를 자주 봐왔다. 더구나 벤처회사에 창업 멤버로 있으면서 자연스레 주식 또는 회사의 자본과 관련된 얘기들을 접하게 되면서 회계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경제학부도 아니고 회계학 수업을 들은적도 없는 내게 회계란 너무 멀리 떨어진 무언가라고 생각을 했다. 물론 이 책을 읽기기 전까지의 이야기이다. 이 책은 매우 쉽게 설명을 했으며,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한 설명은 다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책에 나온 내용을 달달 암기했으면 더욱 더 큰 그림을 보았을 테지만 개념에 대한 설명을 편하게 보는데 만족했다. 왠만한 내용을 알고 있어도 정리하는 차원에서 가볍게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전부 읽은 뒤에 회사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음을 느끼려고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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