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거리'에 해당되는 글 78건

  1. 2011.06.29 MongoDB 완벽가이드
  2. 2011.06.10 생각하는 프로그래밍
  3. 2011.05.11 미식견문록
  4. 2011.04.20 수상한 고객들
  5. 2011.04.18 고백
즐길거리/책2011. 6. 29. 20:01


  작년 여름부터 관심을 가지게 된 MongoDB에 대한 한글판 책이 나왔다. 다른 NoSQL에 비해 학습하기 수월했고, 자동 샤딩을 지원한다기에 매우 관심이 갔었다. 프로젝트에 적용하기 위해 조금씩 공식사이트에 들어가서 읽어보고 있었는데 마침 출간을 한다기에 당장 회사에 구매요청을 했다. 그리 두껍지 않은 책에 핵심만 잘 담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MongoDB 공식사이트와 비교해봤을 때, 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한글이라 훨씬 빨리 읽어나갔지만 말이다. 결론적으로 번역도 잘 되었고 기본서로서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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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준피
즐길거리/책2011. 6. 10. 21:33


정말 대단한 책이다. 단순히 검색 알고리즘이 이렇고, 정렬 알고리즘이 이렇다 라는 설명따윈 하지 않는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얻은 가장 큰 교훈은 바로 "알고리즘이란 문제해결 능력"이라는 사실이다. 주변의 컴공 학부생들은 알고리즘하면 정렬과 탐색을 가장 많이 떠올리며 질색하곤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한번도 정렬과 탐색을 강조한 적이 없다. 다만 문제 해결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녹아들곤 한다. 그로 인해 이 책에서는 여러 조건이 걸려있는 문제에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보여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초체력을 튼튼히 했다는 뿌듯함이 가장 컸다. 이건 마치 스파링에 임하기 전에 다양한 기본 기술을 체득하고 링위에 오르는 것과 똑같다고 본다.  

이 책을 읽기 전과 후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밑천을 좀 얻었다는 사실이다.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보여줌으로써 좋은 알고리즘에 대한 감을 높여주었다. 역시나 최적화란 항상 로우레벨을 빼놓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다시 c언어 공부를 하고 있다. 메모리를 접근하는 감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다가 종종 학부시간에 재밌게 들었던 컴퓨터 구조를 다시금 떠올리며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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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준피
즐길거리/책2011. 5. 11. 11:35


제목 그대로 전부 음식에 대한 내용이며, 작가의 추억담이 잘 버무려져 독자의 주린 배를 더욱 움켜쥐게 만든다. 인상깊은 부분은 감자 이야기로, 왜 나라의 주식이 자연환경의 영향을 받고 역사적 배경이 깔려있는지에 대해 잘 알려준 이야기다. 더구나 작가 본인도 음식에 대한 애정과 다양한 에피소드를 보유했기 때문에 읽는 내내 작가와 하나가 되었다. 특히나 그녀는 일본뿐 아니라 세계각국의 음식을 이야기한다. 그녀가 음식을 먹으면서 했던 생각과 고민들은 대부분의 독자들도 동감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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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준피
즐길거리/영화2011. 4. 20. 19:44


  안하무인 보험왕 주인공이 따뜻한 가슴을 가지게 되기 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아무래도 류승범의 이미지는 부당거래때도 그랬지만 건방짐으로 굳어진 느낌도 있었다. 부당거래에서도 그랬지만 극 중에 류승범이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는 정말 냉정한 사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돈이 없어봐,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유령취급해!" 이 멘트는 영화관을 나온 후에도 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영화 말미에 자살시도 하려는 어머니와 화해하는 장면은 그 동안 숱하게 봐왔던 부분인데도 눈물이 났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부모님의 크나큰 사랑을 더 많이 깨닫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 장면이 끝나고 왠지 부모님 목소리가 듣고 싶어 전화기를 만지작 거렸다.

  영화는 보는 내내 돈과 행복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메세지를 전달했고, 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정말 필요하다. 몇일 전, 한 친구가 외국인 친구와 대화를 했던 얘기를 해줬다. 우리나라 사람은 돈이 많아야 행복해진다고 믿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1년도 살지 않은 외국인이 한 말이기에 우린 정말 부끄러울 정도로 돈에 집착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특히 그 외국인 친구는 여러나라를 다녀봤기 때문에 우리가 그렇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줄 수 있다. 돈이 행복의 척도가 되지 않는 그런 사고가 우리들의 마음속에 들어있길 진심으로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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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준피
즐길거리/영화2011. 4. 18. 01:03


처음 포스터를 본 순간부터 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은지 3주가 흐른 오늘 드디어 극장에 갔다. 초반부터 매우 빠르게 전개가 되었고 영화를 보는 내내 어떤 결말이 나올지 궁금했기 때문에 엔딩크레딧이 보일 때 까지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영화는 각 캐릭터들이 번갈아가면서 고백을 하는 방식으로 흘러갔는데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고백이 끝날 때마다 반전과 함께 결말은 예상과 달라져만 갔다. 무엇보다 주인공이 범인을 심리적으로 궁지에 몰아 넣는 방법을 쓸 때마다 딸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주인공이 원하는대로 망가져가는 범인들을 보면서 복수란 이렇게 하는거구나란 생각이 들만큼 통쾌함도 있었다. 청소년 보호법의 맹점으로 보이는 사건들이 끊이질 않아서 매우 안타까웠던 사람들에겐 나름 개운함을 안겨줄만큼 사건과 비슷한 점을 느낄 수 있다. 감상하는 내내 영화의 소재로도 쓰일만큼 흔한 부잣집 도련님의 범죄를 덮어주는 일들이 자꾸 떠올랐다. 어쩌면 법의 처벌보다 더 무서운건 심리적인 고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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